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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재외선거 유권자등록 24일 마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재외선거의 유권자 등록이 24일(목) 마감된다. 온라인 등록은 24일 자정까지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방문, 우편)은 오후 5시에 마감된다.   재외선거 유권자는 크게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으로 구분된다.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며, 18세 이상(2007년 6월 4일 이전 출생)의 유학생, 주재원, 여행자 등이 이에 해당된다.   ▲‘재외선거인’은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을 의미한다.   시카고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우창호 영사)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기준,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온라인 신청 약 4,100건, 오프라인 신청 약 47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해 3월 실시된 제 22대 총선 재외 선거인수는 2792명으로 이 가운데 1647명이 투표, 투표율 58.98%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선에 대한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이 더 높은 셈이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인터넷 홈페이지(ova.nec.go.kr)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 유효성 검사와 이메일 주소 확인을 거친 뒤, 여권번호와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절차로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주시카고총영사관 민원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및 전자우편([email protected])을 통해서도 등록이 가능하다.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 투표소는 한울 북부 사무소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마감된 오는 28일 이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Luke Shin유권자등록 재외선거 재외선거 유권자 기준 재외선거 주시카고총영사관 민원실

2025-04-23

[발언대] 재외선거 이대로는 안 된다

 제20대 대선을 위한 재외선거의 국외 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 등록일이 지난 8일로 마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기준 재외선거를 위한 신고·신청인 수가 잠정 23만1314명이라고 밝혔다. 유학생·단기 체류자를 포함한 재외선거인을 200만 명 정도로 추산할 때 20대 대선 재외선거인 유권자 등록률은 11.5%로 볼 수 있다. 이는 19대 대선 때인 30만197명보다 6만 명 줄어든 인원이다.     한국 정부와 재외동포 단체의 노력에도 왜 재외 유권자 등록률이 늘지 못하고 오히려  줄고 있을까? 이런 현실을 좀 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이 정도의 유권자 등록으로는 재외국민으로서의 권리를 강하게 주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750만 해외동포에게는 재외국민으로서의 권익을 위해 한국 정부에 요구할 사안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선천적 이중국적 문제와 국민 참정권이다. 특히 미국 등 전 세계에 있는 한인에게 자동으로 부여하는 한국 국적 때문에 복수국적이 된 수십 만 명의 청소년들이 성장해 공직생활을 하는 데 큰 불이익을 받고 있다.   병역 문제와 관련된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투표율로는 정치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은 모든 권리를 투표로 쟁취하는 미국에 사는 우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복수국적과 재외국민 참정권이 왜 필요한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면 답이 명확하게 보인다. 대한민국 정부는 해외 750만 한민족(남북한 합친 인구의 약 10%)과 미래를 함께할 때 시너지 효과로 더 큰 성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필자는 이번 재외선거 등록률이 저조한 이유로 한국 정부의 무관심과 재외국민 유권자 단체의 노력 부족을 꼽고 싶다. 우리의 후세들과 한반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서 더 많은 비중을 해외에 두어야 하는 시점에서 참정권은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지난 십수 년을 그래 왔듯이 5년마다 이뤄지는 이번 대선에서도 여야 정치권은 결국 모두 ‘립 서비스’에 그치고 말아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한반도보다 몇 배나 넓은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재미동포들에게 불편하기 짝이 없는 현 선거제도는 전면 개정이 반드시 필요할 정도로 불합리하다. 이번 선거도 투표하기 위해 하루 종일 자동차로 이동해야 하는 유권자들도 많이 있다. 재외동포들의 숙원인 투표하기 쉬운 환경, 즉 우편투표 제도는 이번에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우리 재외동포들에게도 책임이 크다. 특히 이번엔 재외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목소리가 매우 적었다는 느낌이다.     우리 속담에 “우는 아이 젖 준다”는 말이 있다. 모든 권력이 투표로 결정되는 민주국가에서는 내 한 표는 나와 내 후세들의 권익과 직결되고 있다. 이렇게 저조한 투표 참여율로는 권익 쟁취는 요원하기만 하다. 투표율이 적은데 귀 기울이는 정치인은 없다고 보면 된다. 투표 참여율을 높이지 않는 한 ‘동포청’ 설립이나 각종 정책 수립 및 예산 증액을 절대 이룰 수 없다.   재외선거의 참여율을 높이고 후세들에게 재외동포 권익증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권자 운동을 활성화해야 한다. 미래를 위해 새로운 조직으로 새 판을 짜는데 뜻을 함께하고자 하는 한인들의 의견을 기다린다.  설증혁 / 전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 공동대표발언대 재외선거 대선 재외선거인 재외선거 참여 기준 재외선거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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